

야마모토야의 철학
Commitment

대대로 이어진 전통 방식
장인의 하루는, 다시와 우동을 함께 끓여내는 오리지널 블렌드 된장 ‘아지미소’를 고아내는 일로 시작됩니다.
아지미소는 그날 들여온 식재료의 습도와 재료가 머금은 수분의 차이를 세심하게 살펴가며 끓여내는 것이 핵심입니다.
이것은 다이쇼 시대(1925년)부터 오늘날 5대째에 이르기까지 이어져 내려온 야마모토야의 전통으로, 지금까지도 하루도 거르지 않고 지켜져 온 전통 조리법입니다.


미소니코미 우동 한 그릇에 담겨 있는 고집
미소니코미우동은 짧은 시간 동안 센 불로 한 번에 끓여내야 제맛이 납니다.
짧은 시간 동안 한 번에 끓여내기 때문에, 그날의 날씨나 습도에 따라 면과 식재료를 넣는 타이밍이 매우 중요합니다.
또, 뚝배기 하나하나 상태가 모두 다르기 때문에 불 조절에도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고 있습니다.


야마모토야의 철학
Commitment

장인의 솜씨가 빛나는 매장에서 뽑아낸 ‘수타면’
야마모토야의 미소니코미우동은, 소금을 쓰지 않고 우동가루와 물만으로 반죽한 ‘수타면’이 주인공입니다.
제공 직전에 장인이 직접 반죽하고, 밀고, 손으로 썰어내기까지 한 번에 마무리합니다.
그 덕분에 면에는 핫쵸미소 양념이 속까지 깊게 스며들면서도, 뚝배기에서 끓여내도 힘 있는 쫄깃함이 그대로 살아 있도록 설계되어 있습니다.

반죽 과정
야마모토야의 미소니코미우동은 소금을 쓰지 않고, 우동가루와 물만으로 반죽한 '수타면’은 맛이 정말 일품입니다.
음식을 드리기 직전에 장인이 직접 반죽하고, 밀고, 손으로 썰어내기까지 단숨에 완성합니다.
그렇게 완성된 면은 핫쵸미소가 속까지 깊이 배어들고, 뚝배기에서 끓여내도 강한 쫄깃함이 살아 있습니다. 입 안에서 퍼지는 깊은 감칠맛, 씹을수록 느껴지는 밀가루 본연의 향이 전통의 맛을 한층 더 돋보이게 합니다.

반죽 펴기 과정
반죽을 마치고 잠시 숙성시킨 뒤에는 반죽을 펴는 과정이 이어집니다.
이때 반죽을 밀대로 밀어낼 때마다 ”탕, 탕” 하고 경쾌한 소리가 나는 것도 특징입니다. 바로 이것이 '멘우치(면을 친다)’라는 말의 유래이기도 합니다.
야마모토야에서는 손님들께 갓 만든 면을 드리기 위해 영업 시간 중에도 여러 차례 면을 직접 만들어 냅니다. 면이 지나치게 굵지 않으며 고르게 일정하도록 정성껏 펴 나갑니다.

써는 과정
펴낸 반죽 위에 덧가루를 고르게 뿌려, 칼이 깔끔하게 들어가도록 준비하면 드디어 마지막 마무리 단계에 들어갑니다.
섬세한 손 기술로 고르게 썰어 내면 보기에도 아름답고, 매끄러운 촉감의 면발이 완성됩니다.
이 순간, 장인의 집중력과 정성이 더욱 빛을 발합니다.
※일부 매장에서는 쌀가루를 사용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니코미에 들어가는 식재료에 대한 정성
야마모토야에서 사용하는 식재료는 장인이 직접 눈으로 고르고 엄선해서 들여오기 때문에, 그 어느 것이라도 자신 있게 드릴 수 있습니다.

미소(된장)
야마모토야의 미소는, 1645년에 시작한 오카자키의 노포 된장 양조장 '카쿠큐' 의 3년 숙성 핫쵸미소를 아낌없이 사용합니다.
야마모토야의 ‘아지미소(맛된장)’은 이 핫쵸미소를 베이스로, 지역 특산의 백된장을 비롯한 여러 종류의 된장을 독자적인 방법으로 블렌드하여, 윤기가 돌 때까지 정성껏 고아냅니다.
기계를 사용하지 않고, 장인의 손으로 천천히 오랜 시간 고아내어야 비로소 깊고 풍부한 맛이 완성됩니다.
이것은 다이쇼 시대(1925년)부터 변함없이 전해 내려온 전통 조리법 가운데 하나입니다.

육수
가쓰오부시, 무로아지, 멸치 등 다양한 식재료를 사용하여, 그날그날의 재료 상태에 맞춰 조합해내는 특별한 다시(육수)입니다.
정성껏 끌어낸 감칠맛이 겹겹이 더해지며 깊이를 이루고, 부드럽고 풍부한 맛을 만들어냅니다.
이 다시는 같은 재료를 언제나 같은 비율로 넣고 만드는 것이 아닌, 계절과 날마다 시장에 나오는 재료들의 상태를 세심하게 살피며 조합하고 조리합니다.
그날의 환경을 생각하며 빚어내기 때문에, 다시 그 자체가 살아 있는 맛을 냅니다.

달걀과 유부
달걀과 유부는 미소니코미우동에 지지 않는 좋은 풍미를 지닌 재료를 사용합니다.
뜨끈하게 끓인 미소니코미우동에 올리면 감칠맛이 한층 피어납니다.
부드럽게 퍼지는 달걀의 단맛, 한입 베어 물면 입 안 가득 퍼지는 유부의 풍미가 진한 미소와 어우러져 더욱 깊은 맛을 만들어냅니다.
한 입 먹을 때마다 변주하듯 펼쳐지는 조화가, 먹을수록 새로운 즐거움을 선사합니다.

뚝배기에 대한 철학
뚝배기로 더욱 맛있어지는 니코미
야마모토야에서 사용하는 뚝배기는 미소니코미우동을 더욱 맛있게 드실 수 있도록 특별 제작한 뚝배기입니다.
아주 강한 불로 끓여내기 때문에, 뚝배기에는 도자기 유약 마감에 생기는 미세한 균열 무늬인 칸뉴(貫乳)가 새겨집니다.
서로 다른 모양의 칸뉴와 미소니코미우동이 장인의 손에서 어우러지며, 다이쇼 시대부터 이어져 온 야마모토야만의 맛이 완성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게다가 뚝배기는 세월이 흐를수록 그 맛과 멋이 더욱더 깊어집니다.
뚝배기와 마찬가지로, 그 뚜껑 또한 야마모토야가 특별 주문한 것입니다. 일반적인 우동 그릇의 뚜껑과 달리 구멍이 뚫려 있지 않은 것이 특징입니다.
뜨끈뜨끈한 미소니코미우동의 증기 덕분에 뚜껑까지 뜨겁게 달궈져, 일반적인 접시에 덜어 먹는 것보다 훨씬 더 뜨끈한 우동을 즐기실 수 있습니다.